[목회서신] 내려놓음, 내어드림, 그리고 내어 맡김 (2017 07 16)

내려놓음, 내어드림, 그리고 내어 맡김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것을 아십니다. 안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 앞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내려놓을 때 안식할 수 있습니다. 안식의 비밀은 내려놓음에 있습니다.

예수님께 우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먼저 무거운 짐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가끔 우리는 무언가에 억눌린 채로 힘겹게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왠지 불안하고, 왠지 힘이 들고, 왠지 두려워하며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무척 힘이 드는 데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 무거운 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자신의 무거운 짐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 은혜입니다. 깨달음은 열림입니다. 깨달음은 마음의 눈이 열리는 경험입니다. 소중한 것은 마음으로 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깨달을 때 돌이킬 수 있고, 깨달을 때 고침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마 13:13-15). 하나님이 마음의 눈을 열어주실 때 우리는 무거운 짐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 짐을 예수님께 내려놓게 됩니다.

아브라함에게 무거운 짐은 이삭이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그는 언약의 자녀였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노년에 웃음을 선물해 준 아들이었습니다. 이삭이란 이름의 뜻은 “웃음”입니다. 이삭은 그의 이름처럼 아브라함에게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를 사랑했습니다. 그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 사랑이 집착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늘 바라보며 살았던 아브라함이, 어느 날부터 이삭을 늘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삭을 늘 바라보며 노심초사(勞心焦思)했습니다. 어느 덧 이삭이 그의 삶에 우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상이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 막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고 집착하고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상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사랑하는 아들,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 올라가서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22:2). 그것은 아브라함을 위해 하나님이 내리신 결단이셨습니다. 그를 진정으로 자유케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선택이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이삭을 번제단에 내어드렸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이삭을 내어드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먼저 이삭을 그의 손에서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내려놓음”이 있을 때 “내어드림”이 있습니다.

“내어드림”은 하나님의 주재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졌다는 것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 우리의 소중한 것을 내어드릴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내어드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알고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내어드림”은 “내어 맡김”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그의 가장 소중한 아들을 맡긴 것입니다. “내려놓음”과 “내어드림”은 결코 자포자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내어드림”은 우리가 참으로 신뢰할 수 있는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하나님께 맡기는 순간 자유를 경험했습니다. 안식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키우는 것보다 더욱 잘 키워주시고 돌보아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맡은 자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맡고 있는 동안에는 그가 이삭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반면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 하나님이 이삭에 대한 모든 책임을 그를 대신해서 감당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여정은 “내려놓음”에서 “내어드림”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어드림”에서 “내어 맡김”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이삭을 내어드렸을 때 하나님은 그의 빈손에 큰 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 큰 복은 이삭과 그 후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헌신이 자녀에게 큰 복이 된 것입니다. 부디 무거운 짐을 홀로지고 살아가지 않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의 무거운 짐을 담당해 주길 원하십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시 68:19). 아침마다 하나님께 무거운 짐을 맡기도록 하십시오. 하나님께 맡긴 것만이 가장 안전합니다. 무거운 짐은 하나님께 맡기시고 날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십시오. 21주간 동안 전한 안식에 대한 말씀을 경청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복합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드림


Lay Down, Let Go, and Surrender

Jesus says,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Mt 11:28). Jesus knows that we are carrying heavy burdens. In order to rest, we must come to Jesus with our heavy burdens. And we must lay down our heavy burdens before Jesus. We can rest when we put a heavy burden on Jesus. The secret of rest is in laying down.

In order to lay our heavy burdens down on Jesus, we must first know what the heavy burdens are. Sometimes we live a difficult life being pressed down by something. Somehow we feel uneasy, or hard, and sometimes we live in fear. The problem is that we do not know what makes us struggle even though it is so difficult. So we must pray. We must pray to God to let us realize what makes it difficult. When we pray before God, God allows us to realize what kind of heavy burdens are pressing us down.

It is grace to realize what our heavy burden is. Understanding is opening. Understanding is an experience that opens the eyes of our heart. We see precious things with our heart. Jesus says that we can turn back when we understand, and be healed when we understand (Mt 13: 13-15). When God opens the eyes of our hearts, we realize what our heavy burdens are and then we are able to lay them down to Jesus.

The heavy burden to Abraham was Isaac. Isaac was a gift from God to him. He was a covenant child. Isaac was the son who gave laughter to Abraham in his old age. The name Isaac means “laughter”. Isaac, like his name, gave laughter to Abraham. So Abraham loved him. He cherished him. However, he loved him so much that the love turned into obsession. Abraham, who had always lived looking upon God, was looking to Isaac from one day. He was always looking at Isaac with constant worry. In no time Isaac became an idol in his life. An idol is a barrier between God and us. If there is anything you love, obsess over, or rely on more than God, that is an idol.

God told Abraham to go up to Mount Moriah with his beloved son, Isaac, to offer him as a burnt offering (Gen. 22: 2). It was God’s decision for the sake of Abraham. It was God’s choice to truly free him. Abraham’s offering of Isaac was not easy. Nevertheless he trusted God and gave Isaac to the altar of burnt offering. He was able to offer Isaac to God because he first laid Isaac out of his hand. When there is “lay down”, there is “let go”.

“Let go” is to acknowledge the divine right of God. When we acknowledge that everything is given from God, we can give our precious things to God. Abraham was able to give Isaac to God because he knew and trusted God. His “let go” was “surrender”. He let go of his most precious son to God. “Let go” and “surrender” are never about despair. Rather, “let go” means surrendering to God, who is truly trustworthy. Abraham experienced freedom at the moment of entrusting Isaac to God. He experienced rest. God is able to raise Isaac better than Abraham cares for him. The principle is simple. “He who is entrusted to will be responsible.” While Abraham was in charge of Isaac, he had to take all responsibility for Isaac. On the other hand, when Abraham entrusted Isaac to God, God took all responsibility for Isaac on behalf of Abraham.

Our journey of faith is from “lay down” to “let go”. It is also from “let go” to “surrender”. When Abraham surrendered Isaac to God, God blessed his empty hands with great blessings. The great blessings were about Isaac and his descendants. His father’s devotion became a great blessing to the child. Please do not live carrying your heavy burden alone. God wants to bear our heavy burdens every day. “Praise be to the Lord, to God our Savior, who daily bears our burdens.” (Ps. 68:19). Every morning leave the heaven burdens to God. Whatever is entrusted to God is the safest. Leave your heavy burdens to God and live your best in your daily given work. I would like to express my sincere thanks to you who listened and encouraged me about the words of resting for 21 weeks. Blessing.

Joshua Choon-Min Kang from past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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