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성실한 마음을 가꾸는 지혜 (2017 10 29)

성실한 마음을 가꾸는 지혜

저는 어릴 적에 아주 가난하게 성장했습니다. 어머님이 삯바느질을 해서 자녀들을 키우셨습니다. 지독하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성장하는 동안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릴 적, 제 모습은 스스로 보기에도 초라했습니다. 7살에 초등학교를 입학한 저는 늘 왜소(矮小)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한 살 먼저 입학해서인지 늘 키가 작게 느껴졌습니다. 집은 가난하고 키는 작고 코는 납작한 제가 스스로 보기에도 안쓰러웠습니다. 지금도 제가 약간 불쌍하게 보이지만 그때는 정말 불쌍하게 보였습니다. 왜소하고 가련한 모습이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머님은 죽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어릴 적에 어머님이 죽고 싶다는 말을 하실 때면 두렵고 불안했습니다. 만약 어머님이 어릴 적에 돌아가신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님은 늘 죽고 싶고,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감사하게도 92세까지 사셨습니다. 말씀만 그리하셨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자신을 보호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으신 후에는 죽고 싶다는 말씀을 더 이상하지 않으셨습니다.

가난하게 성장하면서 어느 날 문득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가난하고, 머리도 좋지 못하고, 공부도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힘든 세상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때 제가 생각했던 삶의 무기는 성실이었습니다. 성실이 무엇인지 잘 몰랐고, 성실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른 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성실은 진실함이었습니다. 착실함이었습니다. 한결같음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실한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는 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실한 성품은 좋은 성품을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기본 성품입니다. 성품은 습관에 의해서 형성됩니다. 좋은 습관은 반복과 지속 그리고 끈질긴 인내를 통해 형성됩니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성실해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성실이 모든 좋은 성품의 기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실할 때 무엇이든 꾸준히 지속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성품은 씨앗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성한 성품이라는 씨앗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씨앗을 심고 성실하게 가꾸지 않는다면 신성한 성품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

신성한 성품 중의 하나인 “덕”이라는 성품은 우리가 잘 가꾸어야 할 성품입니다(벧후 1:5). 헬라 사람들은 “덕”을 탁월함으로 보았습니다. 로마사람들은 “덕”을 탁월함과 용기의 조화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덕”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배우는 하나님의 성품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의 성실하심입니다(시 54:5, 시 89:49, 시 119:90; 애 3:23). 우리가 추구해야 할 참된 미덕중의 하나는 성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실한 성품은 성실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성실한 마음을 칭찬하셨습니다(시 78:72, 개역한글). 그 다음에 다윗에 대해 칭찬하신 것이 그 손의 공교함입니다. 성실함이 공교함을 낳습니다. 무엇이든 성실하게 행할 때 그 분야에 능숙하게 됩니다. 한 분야를 1만 시간 또는 10년 동안을 꾸준히 집중하게 되면 그 분야에 탁월한 사람이 됩니다. 한 분야를 10년 동안 꾸준히 반복하기 위해서는 성실해야 합니다. 성실한 사람의 특징은 소중한 일에 집중하고, 지속하고, 반복하는 것입니다. 성실한 마음은 “항상심(恒常心)”입니다. 즉 변함없이 같은 마음입니다. “초심”을 가꾸는 마음입니다. “항상심”에서 “향상심(向上心)”이 나옵니다. 향상이란 실력이나 기술이 점점 나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변함없는 마음을 가지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끈질기게 지속할 때 한 분야에 통달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실한 마음을 가꿀 때 “새벽빛같이 일정”하신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호 6:3).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입니다(히 13:8). 남편과 아내가 성실하다면 그 가정은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자녀들은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실의 유익은 말로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성실한 사람의 특징은 평생 학습하는 사람입니다. 성실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배울 수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성장이 멈추게 되면 영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은 성실한 사람을 끝까지 사용하십니다. 사람들은 성실한 사람들을 신뢰하고 존경합니다. 우리 함께 성실한 성품을 가꾸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합시다. 성도님들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드림

The Wisdom to Cultivate a Faithful Heart

I grew up in a very poor household as a child. My mother earned a living by sewing to raise us. I lived in severe poverty. While growing up in a poor family, there was no sight of a bright future for me. As a child, I looked shabby, even in my own eyes. When I entered elementary school at the age of seven, I had, like always, a small build. It might have been because I started school a year earlier than my classmates, but I always felt shorter than them. Being poor, short and having a flat nose, I saw myself as being pitiful. Though I still look a little pitiful, I really looked pitiful in my childhood. A small and pathetic appearance was the appearance I had.

My mother often said that she wanted to die. When I was a child, I was afraid and anxious whenever my mother said she wanted to die. It was not once or twice that I seriously concerned how I would live if my mother died when I was a child. My mother told me that she always wanted to die and that she would die, but thankfully, she lived to be 92 years old. Even though she always said it, it seemed like she said it to protect herself. Of course, after she came to Christ, she no longer said that she wanted to die.

As I grew up poor, one day I decided that I should start to live faithfully. At that time, I was poor, unintelligent, and I couldn’t maintain good grades in school. In result, I wondered how I would survive this difficult world. The weapon in life I thought of that would help me survive was faithfulness. I came to this conclusion without fully knowing what faithfulness was, and I did not know how important faithfulness was but I believed that the meaning of faithfulness was sincerity. It was being reliable. It was being steady. There was something I learned while observing people at a young age. It was the fact that faithful people are the ones that gain trust from other people. When I look back, it was by the grace of God that allowed me to think this way at such a young age.

Faithful character is a very important basic part in forming a good character. Character is formed by habit. Good habits are formed through repetition, persistence, and tenacious patience. You must be faithful to form good habits. That is why it can be said that faithfulness is the foundation of good character. When you are faithful, you can persist to do anything. Good character is like a seed. God planted within us a seed of his divine nature. But if we do not cultivate this seed faithfully, we cannot be formed into this divine nature.

One aspect of this divine nature is “virtue” and it is a characteristic that we must cultivate well (2 Pe 1:5). The Greeks saw “virtue” as excellence. The Romans saw “virtue” as a harmony of excellence and courage. But we Christians see “virtue” as knowing God, enjoying God, and glorifying God. One of the attributes of God that we learn, as we know more of God, is the faithfulness of God (Ps 54:5, 89:49, 119:90; La 3:23). One of the true virtues that we must pursue is to live faithfully in resemblance of a faithful God.

Faithful character comes from a faithful heart. God commended David’s faithful heart (Ps 78:72) and the next compliment that David received was on his skillful hand. Faithfulness leads to skillfulness. When you are doing everything faithfully, you become skillful in that field. If you concentrate on one field for ten thousand hours or ten years, you will become a person of excellence in that field. You have to be faithful in the same field repeatedly for 10 years. The characteristic of a faithful person is to focus, persist, and repeat important things. A faithful heart is “Heart of Always(恒常心)”. In other words, it is a heart of consistency. It is a heart that cultivates the “Heart of Beginning.” The “Heart of Always” leads to the “Heart of Enhancement.” Enhancement is when a skill or a technique is continuously improved. When you concentrate on one thing with a constant heart and persist in it, then you will master it.

When we cultivate our faithful heart, we become like God who faithfully appears “As surely as the sun rises” (Hos 6:3). Jesus is the same yesterday, today, and forever (Heb 13:8). If the husband and wife are faithful, the family cannot be anything else but be happy. Their children are bound to be happy. The benefits of being faithful cannot be summed up in words. The character of a faithful person is being a life-learner. If you are not faithful, you will not learn continuously. If you do not learn continuously, your growth will stop. When your growth ceases, you will lose influence on others. For this reason, God uses a faithful person till the end. People trust and honor faithful people. Let us work together to cultivate a faithful character and glorify God. God bless you. I love you.

Joshua Choon-Min Kang from past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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