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성탄에 오신 아기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2017 12 24)

성탄에 오신 아기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성탄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영광은 세상 영광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영광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지만 영광에 대해 깊이 묵상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영광과 그리스도의 영광의 차이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은 참된 영광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영광입니다. 참된 영광은 영화롭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참된 영광은 선합니다. 경이롭습니다. 참된 영광은 거룩합니다. 참된 영광은 우리의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참된 영광은 영원합니다.

반면에 세상의 모든 영광은 일시적입니다. 세상 영광은 돈과 권력과 섹스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돈과 권력과 섹스는 필요한 것이지만 잘못 추구하면 파괴적이 됩니다. 세상 영광은 화려하지만 쉽게 퇴색합니다. 변질됩니다. 추해집니다. 라스베가스의 밤은 얼마나 화려합니까? 하지만 날이 밝아오면 허망해 보입니다. 세상 영광은 수치심으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세상 영광은 독배(毒杯)와 같아서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게 됩니다. 세상 영광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입니다. 쉽게 사라질 권력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이 세상 영광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세상 영광을 추구하고, 불나방처럼 불속으로 뛰어들고 맙니다.

세상 영광과 비교할 수 없는 참된 영광을 경험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 영광을 바라보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기 전까지, 우리는 세상 영광에 몰입해서 어리석게 살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돈과 권력과 섹스가 필요 없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 세 가지도 본래 하나님의 아이디어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사탄은 그 세 가지를 잘못된 의도로 사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올바로 사용한다면 거룩한 기쁨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성탄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가난한 목자들과 동방박사들과 천사들이 아기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작은 아기로 태어나신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 영광은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는 작은 아기로 오신 예수님의 영광을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영광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의 영광의 경이로움과 진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영광은 크신 하나님이 작은 아이로 태어나신 영광입니다. 예수님은 위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구를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우주를 만드신 분입니다. 그 거대한 우주도 담을 수 없는 예수님이, 작은 아이가 되셔서 마리아의 몸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작은 것 속에 담긴 신비로운 영광의 비밀을 친히 드러내어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겨자씨에 비유하셨습니다(마 13:31-32). 세상은 거대하고 큰 것에만 매혹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작은 것 속에 아름다운 천국을 담아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눈을 갖게 되면 작은 씨앗을 심으면서 거대한 나무를 보게 됩니다. 작은 씨앗을 심으면서 거대한 숲을 보게 됩니다. 작은 소자 속에서 천하를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작은 소자가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작은 것 속에 위대한 영광을 담아 두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영광은 낮은 데로 임하신 영광입니다. 높으신 하나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은 마구간에 임하셨습니다. 위치만 낮은 곳에 임하셨을 뿐만 아니라 신분도 낮은 신분으로 오셨습니다.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종의 형체를 입으셨습니다(빌 2:7). 예수님의 겉모습은 누가 보아도 왕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섬김을 받으셔야 할 왕이신 예수님이 종처럼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막 10:45). 예수님의 영광은 그런 까닭에 역설적인 영광입니다. 친히 종이 되심으로 종처럼 살아가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영광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영광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신 영광입니다. 팀 켈러(Timothy Keller)가 말한 것처럼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심판을 당하러”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신 것은 우리를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신 것입니다(요 3:18). 예수님은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대신 받으시고 우리에게는 축복과 영생과 영광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이토록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우리 죄를 심판하셔야 할 분이,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세상 사람들은 십자가를 험한 십자가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영광의 십자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성탄의 주님이 성도님들의 마음을 따뜻한 사랑으로 충만케 채워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목양실에서 강준민드림

The Glory of Baby Jesus Christ Who Came on Christmas

The glory of the baby Jesus, who came on Christmas, is different from the glory of the world. We seem to be very interested in glory, but we fail to deeply meditate on glory. We rarely ponder the difference between the world’s glory and the glory of Jesus Christ. The glory of Jesus Christ is true glory. It is the glory that we should pursue. True glory is glorious. It is beautiful. True glory is good. It is wonderful. True glory is holy. True glory makes us place our gaze upon it. True glory is eternal.

On the other hand, all of the world’s glory is temporary. The glory of the world relates to money, power and sex. Money, power and sex are necessary, but if you pursue it in an unhealthy manner, it becomes destructive. The glory of the world is flashy, but it easily fades. It deteriorates. It becomes ugly. How flashy is Las Vegas nightlife? But when day comes, it all seems vain. The glory of the world often ends with shame. The glory of the world is like a poisoned cup, which leads to destruction. The glory of the world is extremely self-centered and selfish. It is the glory of the world that makes someone seek power even at the cost of sacrificing others, in order to keep their power, which can be easily lost. But yet, people still pursue the glory of the world, and they jump into the fire like a moth.

If we do not experience true glory, which cannot be compared with the world’s glory, we can’t help but live while seeking for the glory of the world. Until we see the glory of Christ, we can’t help but live foolishly immersed in the glory of the world. It does not mean that we do not need money, power and sex to live in this world. All three ideas are originally from God. These are gifts from God. But Satan tempts us to use these three with wrong intentions. Proper use of these three can be tools of holy joy.

It was only a small number of people who saw the glory of the baby Jesus on the day of his birth – poor shepherds, Magi, and angels. Later, Jesus’ disciples saw the glory of Jesus, who was born as a little baby. The glory was the glory God’s one and only Son We need to deeply meditate on the glory of baby Jesus. We need to think about what that glory is. Then we can realize the wonders and true value of the glory of Jesus.

First, the glory of Jesus is the glory that we see as the great God came down – born into the world as a little child. Jesus is the great God. Not only did He make earth, but also made the vast universe. Jesus, whom the vast universe cannot contain, was born from the body of Mary as a little child. Jesus revealed the mysterious secret of glory that was contained in a small thing. Jesus compared heaven to a little mustard seed (Mt 13:31-32). The world is enchanted by the big and the great. But God put a beautiful heaven in a small thing. When we see with God’s eyes, we can see a huge tree as we are planting a small seed. We can see a huge forest as we plant a small seed. We can see the world in a small one. Jesus said that a little is better than the world. Jesus put great glory in small things.

Second, the glory of Jesus is the glory that we see as he came down to a lowly place. The High God abandoned His heavenly throne and came to the low stables. Not only did He come to a lower position, but He also came down to a lower status. He was born as the son of a poor carpenter. He was in the form of a servant (Php 2:7). The appearance of Jesus did not look like a king to anyone. Jesus, the King to be served, served men like servants (Mk 10:45). The glory of Jesus is therefore a paradoxical glory. As He Himself became a servant, it is the glory that we see as He made us, once living like servants, into God’s children.

Third, the glory of Jesus is the glory we see as Jesus received God’s condemnation on the cross. As Timothy Keller said, “He came not to condemn but to be condemned”. God sent His only begotten Son not to condemn us, but to save us (Jn 3:18). Jesus took the condemnation that we should have received, and poured out blessings, eternal life, and glory onto us. The glory of Jesus is very beautiful and moving. The one, who is to condemn our sins, bore our sins and received condemnation; which was ours to receive. That is the reason why the world thinks the cross is a rugged cross, but we see it as a cross of glory. I pray that the meek and humble Lord of Christmas will fill your hearts with warm love. Merry Christmas!

Joshua Choon-Min Kang from past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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