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상, 윤명희 선교 기도 편지: 2020 년 6 월 6 일 영국 브렌트우드
그동안도 건강하시며 평안하셨는지요?
국내에서는 코로나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은데, 영국에서는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재택 근무한 지 10 주가 넘었습니다. 온라인 예배에 들어오는 사람들 수가 보통 예배때 모이던 수 보다 많은 것을 보면 교회에 나오지 않던 분들이 이런 때를 통하여 하나님을 찾는 것 같아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과 교회를 떠났던 수 백만의 영국인들이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목회자가 없고, 온라인 예배를 준비할 수 없는 작은 교회들의 성도들을 주님께서 위로 하시고 친히 목회해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먼저 감사한 소식과 중요한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6 월 12 일 오전 10 시(런던시간)에 통증을 일으키는 담석을 빼어내는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기도편지에서 담석 통증이 다시 오지 않도록, 속히 잘 치료받도록 기도를 부탁드 렸습니다. 그런데 5/17 일부터 크고 작은 통증이 거의 매일 오다가 5/20 일 늦은 밤에는 응급실로 갔습니다. 런던 호머톤 병원으로 이전 되었지만 보통 6개월은 기다려야 합니다. 예약된 수술과 시술도 취소되는 요즘 상황에서 새로 날짜를 받는 것은 가능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더구나 제가 바랬던 시드라비 박사는 금요일만 환자를 봅니다. 한국에 들어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 알아보기도 했습니다만 쉽지 않았습니다. 응급실에서 돌아온 후 기도하는 마음으로 2017 년 저를 치료했던 시드라비 박사께 상황을 알리는 이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가 기적같이 이른 날짜를 준 것입니다. 그동안 자주 아팠고 응급실까지 간 것도 빠른 날짜를 받게하는 주님의 큰 은혜 였습니다. 이번 여덟번째 시술이 잘 되고, 근본 원인이 해결되어 더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교회나 단체와 마찬가지로 저희 암노스 사역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변화와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기도하며 계획하고 있습니다. 금년 어라이즈 전도활동(6/29-7/9)은 취소할 수 밖에 없었지만 어라이즈 준비 팀은 5/18 일 화상회의를 하면서 다른 방법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전도를 잘 할 수 있도록 돕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2 월부터 영국을 위한 기도회를 주관해 온 암노스는 100 번째 달을 맞는 5 월에는 온라인으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온라인으로 하니 거리관계로 그동안 참석하지 못하던 분들, 암노스 졸업생들, 심지어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도 기도회에 참여했습니다.
암노스 교회개척학교 졸업생들의 홈커밍데이도 온라인으로 6/1 일에 가졌습니다. 많이 참가하여 서로 가정과 사역의 최근 동향과 간증을 듣고 주님께 감사하며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년에 한차례 모이던 홈커밍데이를 세 달에 한번씩 온라인으로 모이기로 했으니 오히려 감사합니다. 졸업생들은 지속적인 격려와 실제적 재교육을 원했습니다. 금년 10 월 학교과정을 열지 못하게 된다면 졸업생 들에게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으려고 합니다.
또 영국과 외국의 신학교나 단체에서 초청이 있으면 “전도와 교회 개척”에 대한 강의도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암노스사역에 밀려 외부활동을 거의 못했는데 이사회에서도 암노스의 비전인 전도와 교회개척을 위한 사역이라면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그 첫 케이스로 우크라이나의 한 신학교에 9 월에 강의하러 가게 됩니다. 며칠 전에는 온라 인으로 웨일즈에 계시는 한국 선교사들께 전도강의를 하였습니다 (사진). <회복해야 할 사명, 전도>의 일독을 권합니다.
저는 요즘도 꾸준히 바울 책을 쓰는데, 초고를 마치고 재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특히 일부나 전체를 읽고 교정과 비판적 의견을 개진할 2-3 명의 신학자를 붙여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영국에서 출판된 The Historical Paul in Acts(왼쪽 사진)가 4 월 초에 새물결플러스에서 <사도 행전과 역사적 바울 연구>(오른쪽 사진)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십시오,(https://mall.godpeople.com/?G=9791161291499)
늘 저희 가정과 암노스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변화의 시기에 전략적으로 전도할 문을 열어주시고, 주님의 뜻을 잘 분변하여 요긴한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동역에 깊이 감사드리며,
최종상, 윤명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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